시공 이야기
의뢰가 들어온 건 개학을 며칠 앞둔 시점이었다. 학교 측 말로는 한 학기 사이 폭발적으로 자란 가지가 보행로 위로 늘어지고, 일부는 교실 창틀 바로 옆까지 닿아 있다고 했다. 방학 중 사람이 적을 때 마무리해두고 싶다는 이유도 있었다.
현장을 보니 교정 중앙과 담장 쪽 수목 여러 그루가 여름 사이 무성하게 자라 있었다. 건물 외벽 쪽으로 뻗은 굵은 가지 두세 개는 창틀을 건드릴 정도였고, 운동장 쪽 나무는 가지들이 서로 엉켜 채광을 절반 가까이 막고 있었다. 나무 자체는 건강한 상태라 전체 벌목이 아닌 선택적 가지치기가 맞는 상황이었다.
고소작업차를 교정 안으로 진입시켜 높은 가지부터 순서대로 잘라냈다. 건물 쪽 굵은 가지는 낙하 방향을 제어하기 위해 줄을 걸어 천천히 내렸고, 절단면에는 유합제를 발라 수분 증산과 병충해 침입을 줄였다. 잔가지와 절단 목재는 현장에서 분쇄해 학교 쪽에 폐기물 처리 부담을 남기지 않았다.
작업 후 교실로 햇빛이 눈에 띄게 들어왔고, 보행로 위 돌출 가지도 깔끔히 정리됐다. 학교처럼 많은 사람이 오가는 공간은 나무 성장이 빠른 여름 전후로 한 번씩 전지를 잡아두면 이후 관리가 훨씬 수월해진다.
이 현장 시공 포인트
- 건물·창문 인접 가지는 줄 걸기로 낙하 방향 제어 후 절단
- 절단면 유합제 처리로 병충해 침입과 수분 손실 최소화
- 고소작업차 활용으로 사다리 대비 안전하고 넓은 범위 동시 처리
- 잔재물 현장 분쇄 처리로 별도 폐기물 반출 부담 없음
자주 묻는 질문
나무 전지 시기는 언제가 좋나요?
수종마다 다르지만 대부분의 조경수는 성장이 둔해지는 늦가을~초봄이 이상적입니다. 다만 가지가 건물이나 통행로를 침범했다면 시기에 관계없이 즉시 처리하는 편이 낫습니다.
가지를 많이 잘라내면 나무가 고사하지 않나요?
전체 수관의 25~30% 이내로 제거량을 조절하고 절단면에 유합제를 처리하면 대부분 이듬해 새 가지를 내며 회복합니다. 한꺼번에 과도하게 제거하는 것이 문제입니다.
학교나 공공기관 같은 넓은 현장도 작업 가능한가요?
가능합니다. 고소작업차 진입 공간이 확보되면 규모에 관계없이 작업할 수 있으며, 방학·휴무 기간에 맞춰 일정 조율도 됩니다.
건물 인접 나무 가지가 창틀에 닿을 때는 어떻게 안전하게 자르나요?
이 현장도 외벽 쪽으로 뻗은 굵은 가지가 창틀을 건드릴 정도였습니다. 그런 가지는 그냥 자르면 창문이나 외벽으로 떨어질 수 있어서, 줄을 걸어 낙하 방향을 제어하며 천천히 내려 절단했습니다.
건물 인접목은 아예 베어내야 하나요, 가지치기로 충분한가요?
나무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. 이 학교 수목은 건강해서 전체 벌목 대신 건물 쪽과 보행로 쪽으로 뻗은 가지만 고르는 선택적 가지치기로 정리했습니다. 채광을 막던 엉킨 가지도 함께 솎았습니다.
보도 인접 가지는 사다리로 하면 안 되나요, 어떤 장비가 필요한가요?
보행로 위로 늘어진 가지와 높은 가지는 사다리보다 고소작업차가 안전하고 한 번에 넓은 범위를 다룰 수 있습니다. 이 현장도 차량을 교정 안으로 들여 높은 가지부터 순서대로 잘랐습니다.
인접 가지를 자른 뒤 절단면과 잔가지는 어떻게 처리하나요?
절단면에는 유합제를 발라 수분 손실과 병충해 침입을 줄였습니다. 잘라낸 잔가지와 목재는 현장에서 분쇄해 학교 쪽에서 따로 폐기물을 처리할 부담이 남지 않았습니다.

